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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돈 후기

지도링 데일리

by 지도링임댱 2023. 8.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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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고깃집 남영돈 찐 후기.

오랜만에 서울 놀러오는 친구들이랑 어딜갈까 하다가 몽탄 이야기가 나왔는데, 웨이팅 처참하게 실패해서 남영돈으로 우회.
여기도 어플 웨이팅 안되고 무조건 직접 방문해야 한대서 3시40분쯤 웨이팅을 등록했다.
앞에 사람들 명단이 가득했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고 때가 되면 전화를 준다고 했다.

다섯시 반쯤 되었을까, 이쯤 되면 부를거 같은데? 할때쯤 전화가 왔다. 전화받고 10분 이내에 도착해야 한대서 부랴부랴 택시잡고 남영돈으로!


입구에 쓰레기가 있어서 그런지 깔끔해 보이진 않는다. 가서 내 이름을 말하고 5분정도 대기했다. 그때도 사람들이 웨이팅 하려고 들어왔는데 웨이팅 마감이라 발길을 돌렸다. 일찍 대기한 나 칭찬.

메뉴는 간단하다.
우리는 삼겹살2인분,항정살 2인분, 냉쫄면,비빔쫄면,계란찜을 주문했다.

기본 상 세팅은 이러하다. 식기가 더럽다는 글도 있었는데 그정도 까진 아니었다. 가게가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양파채 빠질수 없어

우리가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생긴거 부터 신선하다. 항정살도 아주 두툼. 빨리 구워주세요.

삼겹살 먼저 구워주셨는데 숯이 앞에 있어서 너무 더웠다. 다 굽고 드디어 첫입.
맛있다.
그러나 웨이팅 할정도는 아니다.
동네에 있는 맛있는 삼겹살 맛. 3대 맛집은 과대 포장같다.

삼겹살 다 먹고 새로운 숯과 함께 항정살을 구워주셨다.
와 이집은 항정살을 먹어야 한다. 삼겹살을 먹을때 쏘쏘였는데 항정살은 맛있단 말이 나온다.
다들 맛에 냉정한 사람들인데 항정살은 인정했다.
항정살 4인분 시킬걸 그랬다.

냉쫄면, 비빔쫄면은 맛없다.
고깃집은 사이드 메뉴도 중요한데 사이드 메뉴가 아주 별로다. 시키지 않아도 된다.

계란찜은 뭐 맛없을 수가 있나요. 아는 그 맛이다.

김치찌개 같은데 진짜 맛없다. 내가 그동안 먹은 찌개중 원탑으로 맛없다.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너무 칭찬해서 그런지 기대가 컸는데 그만큼 실망한 집.

한번쯤 가볼만 하지만 두번은 안간다.

남영돈 후기를 요약 해보자면,
항정살 맛있다. 나머지는 그닥.

재방문의사 없음.
별점:⭐️⭐️